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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비엔나 맛집] 벨베데레 근처 숨은 맛집, Klein Steiermark에서 숯불향 가득한 베이비 립과 생맥주 한 잔!

by 말랑만두 2024. 8. 28.

이번 포스트에서는 비엔나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 Klein Steiermark와 그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스위스정원을 소개하려고 해요.😊

벨베데레 궁전 관람을 끝내고 근처에서 배를 채우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벨베데레 근처의 숨은 맛집, Klein Steiermark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숯불향 가득한 베이비 립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는 게 또 다른 장점이네용.

 

 

 

 

 

Klein Steiermark, 메뉴판 보기

 

 

벨베데레에서 조금 걸어 스위스 정원을 가로지르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찾기 어려울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식당이 있는 게 맞아?'라는 의문이 들 때 쯤 도착하는 식당이에요.

 

도착하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저희는 야외 테이블로 앉았어요.

(근데 양 옆으로 담배를 피워 간접흡연은 어쩔 수 없었...)

늦은 점심쯤 되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테이블에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현지에 살고 계신 가이드님의 적극 추천으로 고른 베이비 립 (소금구이)은 쉽게 골랐는데

메뉴판을 보면 립 이외에도 메뉴가 다양해서 음식을 고르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음식설명 및에 [A/C/G/L] 이런 알파벳들이 있어 뭔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나타내는 기호였습니다.

비엔나 뿐만 아니라 부다페스트에서도 이런 알레르기 표시를 하고 있으니 메뉴를 선택할 때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 A: 알류 (Eggs)
  • G: 글루텐 (Gluten)
  • L: 유제품 (Lactose/Dairy)
  • O: 견과류 (Nuts)
  • M: 우유 (Milk)
  • F: 생선 (Fish)
  • C: 갑각류 (Crustaceans)
  • S: 대두 (Soy)
  • P: 땅콩 (Peanuts)

 

립이 너무 고기고기하니 풀떼기를 좀 먹어보자 해서 머쉬룸타임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믹스드 샐러드가 포함된 메뉴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비엔나에서는 무조건 생맥을 마셔야한대서 흑맥주와 음료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Pork baby back ribs (classic) 31,80유로.

 *Chanterelle mushroom cordon blue with mixed sald 20,80유로

음료수와 흑맥주 한 잔씩 해서 총 60,70유로 나왔습니다.

 

 

 

포크 백립과 슈니첼 그리고 생맥주

 

 

 이렇게 테이블 가득 나온 음식들. 

 

 

 

 

 

샹트렐 머쉬룸 꼬르동 블루 어쩌고 위드 믹스드 샐러드의 정체는 버섯이 든 슈니첼이었습니당...ㅎㅎㅎㅎ

돼지고기 안에 향과 식감이 좋은 버섯이 안에 들어있어요. (그치만 그냥 돈까스같은 맛 ㅋㅋㅋ)

 

 

 

 

 

이렇게 슈니첼을 먹을 계획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새콤한 샐러드가 맛있었어요. 

 

 

 

 

베이비 립은 숯불에 완벽하게 구워져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하면서도 씹을수록 입안 가득한 숯불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다만 살이 쏙쏙 발려지는 립은 아니어서 먹는 데 좀 불편했어요 ㅎㅎ

 

 

 

 

 

 

그리고 음식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시원한 Gosser 생맥주!(어떻게 읽는지 모르지만 괴서?!라고 발음하는 것 같..)

맥주 종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추천해달라고 해서 마셔봤어요. 원래도 흑맥을 좋아하기도 하고 한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더더욱 좋을수밖에 없죵

 

 

 

 

립에 붙은 살들이 얼마겠냐 싶어 처음엔 신나게 먹다가  생각보다 양도 많고 먹다보면 점점 짜다고 느껴져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음식이 나트륨이 많다고 하는데 해외에서 먹는 음식들이 더 짠 것 같아요.)

 

 

 

스위스 정원에서 산책하기

 

 

 배부르게 식사하고  스위스정원을 반바퀴 돌아봤어요.

오전엔 날이 좀 흐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쨍쨍하게 떠서 푸른 잔디와 울창한 나무들이 더 예뻐보였어요.

 

 

 

작은 호수인지 냇가인지?! 오리들이 줄지어 둥둥 떠다니는데 넘 귀여웠어요.

물 아래 먹이들이 있는지 내내 잠수를 하는데 머리만 잠기고 동동 뜬 엉덩이들이 왤케 귀여운건지 ㅋㅋ

넘 평화롭고 느긋한 시간이었어요.

 

 

 

벨베데레궁에 갔다가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이 되면  스위스 정원도 한바퀴 돌면서  가까운 Klein Steiermark에 한 번쯤 와서 먹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포스트가 비엔나 여행을 계획하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또 좋은 정보를 가지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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