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하면 한 번쯤 고민하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죠. 바로 현금 인출 시 발생하는 이중 수수료! 😫 저도 처음에 이 문제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비엔나 중앙역에서 현금 인출할 때 이중 수수료를 피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비엔나에서 현금이 꼭 필요해?
요즘 워낙 트래블 카드로 잘 활용할 수 있어서 현금 전혀 쓰지 않았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막상 비엔나에 도착해보니 소시지 핫도그를 사먹는다던가, 유료 화장실을 이용한다던가, 가이드에게 현금으로 비용을 줘야한다는 등 현금 유로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ATM을 찾아가는데, 문제는 수수료가 엄청나다는 거죠. 이중 수수료가 뭔지,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같이 알아보아요.
비엔나 중앙역 수수료 무료 ATM 위치
바비브라운 매장 옆 기계입니다. 벽에 찰싹 붙어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벽면의 빨간 기계는 OBB 기차표를 예매하는 기계이니 참고해주세요.)
ATM BAWAG라고 쓰여있는 기계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ATM 사용 방법
우리나라처럼 화면 터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서 양 옆 버튼을 누르셔야 해요.
1. 카드 먼저 삽입합니다.
2. 영어로 언어 변경해주세요.
3. 비밀번호 입력해주세요
(간혹 내 비밀번호는 4자리인데 6자리를 입력하라고 하면 원래 비밀번호 뒤에 00을 붙이거나 앞에 00을 붙이면 됩니다.)
4. 현금인출을 선택해줍니다.
5. 인출할 금액 선택
6. 환전할 화폐 선택
★달러/유로 중 어떤 화폐로 거래할 것인지 선택하는데, 이 화면은 뜰 수도 있고 안 뜰 수도 있어요.
(아래내용 참고)
★완전주의 ★ 이중 환전 수수료 ! 이런 경우에 발생해요!
저와 친구는 각자 다른 종류의 트래블 카드를 이용했었는데요.
저는 처음 사용하는 하나은행 트래블로그와 신한 쏠트래블 카드였고, 친구는 트래블월렛 카드였어요.
우리는 둘 다 사용할 유로를 한국에서 미리 조금씩 환전했었기 때문에 현금 인출하면 당연히 유로로 인출될 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현금 인출할 때엔 아래와 같은 화면이 안떴었는데,
친구의 트래블월렛으로 현금을 인출하려고 할 때엔 USD로 거래할 것인지 화폐를 선택하는 화면이 뜨더라구요!
"환전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으로 결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수 있어요.
이때는 "전환 없이 진행하기" (왼쪽버튼) 를 선택하세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환전 수수료가 추가되면 환율 + 수수료 6%까지 뗄 수 있으니까요
갖고 있는 카드마다 저 화면이 나올 때도 있었고 안나올 때도 있어서 ATM 사용할 때 꼭 확인해주세요
현지 은행 ATM을 찾고, 환전 수수료를 피하고, 필요한 만큼 한 번에 인출하는 이 세 가지 팁만 기억하세요.
추가) 칼스플라츠 역 무료 ATM기 위치
+)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Oper, Karlsplatz역 근처에 있는 Deniz bankAG-city 무료 ATM기 위치도 공유합니다.
여기에서도 반드시 이중 환전 수수료가 붙지 않게 주의하세요!!
이 글이 비엔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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