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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비엔나 입국] 암스테르담 환승하며 유심 바꾸기 그리고 비엔나 공항에서 노보텔 빈 하우프트반호프 호텔 가는법

by 말랑만두 2024. 8. 20.

 

5월에 항공권을 예매하긴 했는데, 워낙 성수기인 터라 가격도 직항도 모두 놓쳐버린 이번 여행 ㅠㅠ...
그나마 돌아가는 비행기는 직항이라는 것에 위안을 하며 장장 경유시간 포함 17시간 30분을 날아 비엔나로 갔습니다.
 

기내식 아주 야무지게 먹어주고요.  식사 이외에도 중간중간 제공되는 간식이 있어서 자다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자다 일어나서 먹는.. 그야말로 비행기 안에서 사육당하는 느낌이었어요. 기내는 추울까봐 가디건도 가져가고 제공되는 담요도 둘렀는데 왤케 추운걸까요.. 이번에 면세점에서 구매한 목베개는 거의 목도리대용으로도 쓴 것 같아요 ㅎㅎ
 
 
 
 


영화를 보다 지쳐 들었던 도토리 없이 듣는 추억의 비지엠 ㅋㅋㅋㅋㅋ
 

 

쓰리심 유심 갈아끼우기

암스테르담에 비행기 착륙하기 직전, 네이버에서 구매한 쓰리심 유심을 장착했습니다.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자마자 바로 할당된 번호가 뜨고, 구글 맵과 웹 검색도 전혀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심도 많이 쓰던데 어떤 이심은 잘 안터지더라 이런 말이 있어서 여러가지 비교를 해보고 쓰리심 유심으로 골랐어요. 
10GB가 부족하진 않을까 싶었지만 9박 7일간 유럽 여행 동안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저와 친구는 각각 한 개씩 유심을 구입했고, 배송비 포함해서 총 34,600원이 들었으니 1인당 약 17,300원이었습니다. 유럽통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까지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저녁 7시임에도 환한 네덜란드.. ㅎㅎ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환승 하기: 1시간 40분의 환승시간

인천에서 암스테르담까지 뻐근한 14시간이 지나고, 1시간 40분의 환승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암스테르담 공항은 작은 편이지만 입국심사 때문에  다소 빡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게다가 요즘 이러저러한 이유로 연착이 연달아 있기도 해서 걱정도 좀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대한항공이 연착 없이 도착해서 여유롭게 인간 시계도 보고, 미피 인형이 가득한 면세점 구경 도 했습니다.

넘 귀여웠던 뜨개 미피 인형ㅜㅜ 사올걸


 
 
그렇게 구경할 거 다 구경하면서 '오 좀 여유로운데?!' 하다가 입국심사 줄이 꽤 길어 '아, 이래서 환승이 빡세다는 거구나' 생각도 들었어요.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입국심사를 받았고 간단하게 "어디로 가냐", "무슨 목적으로 왔냐"는 질문만 받고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비엔나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 공항버스 타고 호텔로

 

비엔나까지 도착하는 데는 예상보다 시간이 덜 걸렸지만, 문제는 수하물이 너무 늦게 나온 거였어요.

 



전광판에 비행기 도착 정보도 뜨지 않아 여기 비엔나 맞냐며 ㅋㅋㅋㅋ 저희랑 같이 타고 온 외국인들도 어리둥절 공항을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텅텅빈 컨베이어 벨트

 
수하물 찾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원래 타려고 했던 고속열차를 놓쳐버렸습니당… 다음 지하철을 기다리기엔 자정을 넘긴 시각에 타야해서 그건 또 너무 힘들것 같았어요.
 
 
 

 
 
 

대신 플랜비로 생각해 두었던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버거킹 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바로 공항버스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이 있는데요 저 문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돼요.



7번 플랫폼으로 가면 티켓을 끊을 수 있는 기계가 있었어요.


버스 요금은 1인당 10.50유로였고, 처음에 기계앞에서 ㅓ벅거리니 스윗한 아주머니가 티켓 끊는 데 도와줄까 물어보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이렇게 버스 타임테이블을 확인할 수 있어요. 비엔나 중앙역을 거쳐 서역이 종착역입니다.
비엔나의 2024년 7월 말 밤 날씨는 26도네용ㅎㅎㅎ 일교차가 꽤 컸던 비엔나..
 

버스에 타면 기사님이 목적지가 어디냐고 물으시는데 중앙역으로 간다고 답변하고 승차했습니당.
맨 처음으로 타서 다행스럽게도 첫번째 짐칸에 캐리어를 넣을 수 있었어요 ㅠㅠ 너무 무거워서 들기 벅참




 
 

비엔나 노보텔 호텔 후기

비엔나 중앙역에 도착했지만, 열 두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어서 치안이 좋은 비엔나에서도 조금 불안했어요
거리에서 숙자 선생님들이 눈에 띄었지만, 최대한 눈을 피하고 빠른 걸음으로 노보텔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 때 친구와 말은 안했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ㅎㅎㅎㅎ )
다행히 역에서 빠져나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경보하듯이 캐리어를 끌고 갔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진짜 안심이 되었어요. 휴
체크인 후 객실에 땋 들어왔는데, 좀 어둡긴 하지만 깔끔하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어나보니 정말 역과 지척이었던 호텔 ㅠㅜㅋㅋ 역이랑 가까운 숙소가 최고…!


 

첫 날 여행경비 기록

첫날 항목 2인 1인 비고
교통비 비행기 4,720,200 2,360,100 대한항공+KML(1회경유) / 대한항공(직항)
숙박비 비엔나 5박 741,621 370,811 텍스포함
1일 트윈베드, 4일 더블베드
보험비 여행자보험 30,800 15,400 한국 미리 결제
통신비 유심칩 33,780 16,890 한국 미리 결제
교통비 공항버스 21유로 10,50유로  

 
여행 첫날 사용한 경비를 기록해봅니당...
 
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인 비엔나 여행에 대해서 작성해볼게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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