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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및 면세점 잘샀템, 아쉽템 공유

by 말랑만두 2024. 8. 14.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다 되어 가네요. 
준비 과정이 잊혀지지 않게 여행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1.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해외여행가서 필요한 게 있으면 웬만한 건 현지에서 살 수는 있지만 경험상 한국에서보다 비싸게 사게 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더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보았어요.
 
아래는 여행 전에 작성했던  준비물 체크리스트예요.
기내에 들고갈 항목들과 캐리어에 넣고 수하물에 부칠 항목을 나누어서 생각날 때마다 노션에 적어놓고 틈 나는대로 준비했습니다.

해외여행 체크리스트

보시는대로 체크한 항목은 챙긴 것이고 체크하지 않은 것은 작성은 했지만 안 가져간 것인데요.
유럽갈 때마다 베드버그약 구매를 고민하다 매번 사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딱히 필요가 없었습니다.
숙소의 유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약한 숙소 후기를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 항목에는 없지만 여행자 보험증서를 대신 인쇄해와서 가방 안에 항상 소지하고 다녔어요.
그리고 보통은 변환플러그가 필요하지만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코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해서 따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Tip: 스마트폰에 여권 사본, 바우처, 티켓 등 모든 서류를 스캔하여 저장해 두면 분실 시 대처하기 쉬워요!



 

2. 실제로 도움이 된 준비물

쿠팡, 다이소몰에서 캡쳐

 
[1] 촉촉가습마스크, 온열눈마스크
제가 실제로 해외여행 중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준비물은 촉촉가습마스크와 온열눈마스크였습니다.
예전에 장시간 비행기를 탔을 때 화장도 안지우고 건조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피부 상태가 말이 아니었는데, 촉촉가습마스크 덕분에 숨쉬기도 편하고 뜨뜻하게 눈마사지를 하니 눈도 덜 피로했어요.
두 개 한 번에 사용하면 눈도 막히고 코와 입도 막혀서 조금 갑갑한 부분이 있기도 한데 어쨌든 저는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ㅎㅎㅎ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잘 썼어요.
 
마스크는 쿠팡에서 샀고 눈마스크는 다이소에서 사갔는데 눈마스크는 면세점이 더 쌌더라구요. 필요하신 분들은 면세점에 검색해보세요~
 
 
 

현대면세점 씨가드 상품이미지


[2] 목베개
목깁스처럼 생긴 씨가드 목베개 ㅎㅎㅎㅎ
부피감과 사이즈 선택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일단은 굉장히 유용했어요.
앉아서 자면 항상 목이 꺾여서 아픈데, 꺾임으로 인한 고통은 받지 못했거든요.
이건 뒤에 면세점 잘산템 아쉽템에서 언급해보겠습니다.
 
 
[3] 드리클로 땀억제제
이번에 우연히 지인이 언급해서 출국 전날 급하게 약국에서 샀는데요.
처음 쓸 때는 약간 자극감이 있고 전날 바르고 다음날 씻어내야하는 귀찮음은 있었지만
진짜 신기하게 땀이 안나고 뽀송뽀송했습니다.
요건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네용


[4] 그 외 보안템
스프링줄은 가방안에 달아서 여권파우치겸 지갑에 걸고 링케 폰스트랩은 미리 핸드폰 케이스에 달아갔어요 ㅋㅋ
특히 링케 스트랩은 손목을 조일 수 있어서 그냥 훌렁 빠질 위험이 없었어요.
가격대비 정말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이었숩니다.

 
 
 

3. 필요 없었던 준비물

[1] 이어폰 (투어용 일반 이어폰)
신청한 투어에서 개인용 일반 이어폰 지참하라고 하여 이것도 다이소에서 사갔는데요.
박스 뜯지도 않았습니다. ㅠㅠ 대한항공을 타면 기내에서 이어폰을 준다는 걸 알면서도 정말 호오오옥시나 못챙기거나 깜빡하고 놓고 내릴까봐 따로 구매를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2] 드라이기
평소에 항공모터 드라이기를 쓰다가 다른 곳에 가면 힘 없는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느라 세월아 네월아 해서 굳이굳이 챙겨갔는데요... 제가 묵었던 호텔들의 드라이기는 제법 풍량이 괜찮았습니다. ㅠㅠ (계속 버튼을 쥐고 있어야 하는 힘듦만 빼고) 괜히 짐만 늘어서 안가져가도 되는 준비물이었어요.
 

 

4. 인터넷 면세품 수령 방법

출국하는 그 날까지 장바구니 담고 사고 빼고의 반복이었어요. 매일매일 출석 이벤트로 적립금 야무지게 모으고 장바구니 담아놨다가 할인율이 높은 날에 몰아서 사면서 알차게 쇼핑했습니다.
두근두근 면세품을 찾으러 가야죠.
 

 
 
출국심사 후 2층에 있는 면세품 인도장으로 갑니다.
 * 수령 장소 확인: 항공사와 터미널에 따라 수령 장소가 다릅니다. 면세점 어플에 수령 위치를 알려주니 반드시 수령할 곳을 미리 확인하세요.
 
 
 


인도장으로 쭉 들어가면 정면에 각 면세점마다 대기번호표 기계들이 있어요.
 
 

 
여권을 펼쳐서 스캔해주시면 대기번호가 출력됩니다.
전 신라/신세계/현대 면세점에서 구매해서 세 군데에서 모두 출력했어요.
 

각각 빨리 호출되는 면세 인도장으로 가면 되는데, 여권을 보여드리면 알아서 물품들을 찾아주십니다.
상대적으로 현대 면세 인도장이 작고 대기도 적었고 신라도 대체적으로 빨리 찾을 수 있었어요.
신세계는 구매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하필 몰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기 시간이 좀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 받고 나면 빨간 테두리 봉투에 봉인한 물품 빼고 모든 면세품들의 박스를 다 해체합니다.
박스나 포장지는 분리하여 버릴 수 있도록 공간이 있는데, 정리해야하는 물건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 사진이 없네용.
 
최종 정리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텅빈 백팩이었는데 꽉 채운 것도 모자라 더 들어가지 않는 것들은 손에 들어야 했어요... 진짜 내 생각과 다르게 왜이렇게 많은거야 ㅠㅠ 어깨 빠지는 줄. 이럴 줄 알았으면 기내용 캐리어 들고왔어야 했나봐요.
 
추가로 잘산템과 아쉽템을 소개합니다~
산 것은 더 많지만 여행지에서 유용했던 것 위주로만 꼽아보았어요.
 
▼여행에서 잘 썼던 아이템 소개

면세점 잘샀템

우선 여권 파우치가 생각보다 조금 크긴 했는데, 다이소에서 사간 스프링줄과 연결해서 잃어버리지 않고 잘 썼습니다.
동유럽 치안이 나쁘지 않아서 소매치기를 안만나서인지 다소 과하게 준비해갔나 싶기도 했지만 (파리 올림픽 때문에 소매치기들이 파리로 몰려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ㅎㅎ) 심리적 안정감도 있고 가방 안에서 이리저리 뒤적거리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했어요.
 
휴족시간은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아실테고, 지압자극시트 버전으로다가 매일 발바닥에 붙였습니다. 
 
파파레서피 효소파우더 클렌저는 액체류가 아니라서 공항 반입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공항이나 기내에서 세안할 때 좋았어요.
 
글램팜은 제가 예전에 볼륨 매직기로 잘못 구매해서 샀는데, 여행지에서 밤에 씻고 아침에 머리 정돈하기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입술 각질 때문에 맨날 잡아 뜯는 버릇이 있는데 진짜 가격대비 효과가 너어어어무 좋고 양도 많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여행에서 좀 아쉬웠던 아이템

 
어느 나라를 여행할 것인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독일, 오스트리아 가시는 분들은 굳이 면세점에서 도펠헤르츠를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ㅠㅠ 효과가 아쉬운 것이 아니라 가격이 아쉽습니당...
가격 차이가 엄청 나는 것은 아니지만 유로가 1500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DM에서 사는 것이 쪼끔 떠 쌌어요.
 
씨가드는 잘 사용했으면서도 아쉬운 것이 사이즈를 잘못 골랐기 때문인데요.
목이 너무 갑갑하다는 후기와 목이 가는 사람은 S를 쓰라는 후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목 졸리는 것보다 남는 게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M을 샀는데.. 저에게는 굉장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S였으면 정말 딱 고정이 되었을텐데 아무리 가장 작게 조정을 해도 공간이 있어서 아쉬웠고... 부피가 너무 커서 조금 짐이되는 불편함... 이 있었어요.
그래도 아쉽템으로 넣기에는 만족하며 매우 잘썼습니다. 자신의 목 둘레를 고려해서 사이즈를 잘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더 라운지 이용하기

친구와 저는 이번에 트래블 카드를 두 종류씩 가지고 갔는데, 그 중에 겹치는 게 신한 쏠트래블이었어요. 
전월 실적 30만원이 되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시간이 남은 김에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면세 인도장에 갈 때는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시간내 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면세품 정리하고 나와보니 줄이 길지 않아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는 더라운지 어플을 설치하고 제휴카드 등록해서 이용권 바코드를 준비했는데
딱히 이럴필요가 없이 해당 제휴 카드와 여권만 보여드리면 되더라구여.
 
굳이굳이 힘들게 설치하지 않으셔도 인천공항 더라운지는 이용가능했습니다. (다른 나라 라운지는 필요할 것 같기도?!)
 
 
 


 
개별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좌석이 있고 끝으로 가면 음식들이 있어요.
전 어차피 이륙하고 2시간 뒤에 기내식을 먹을 예정이라 간단히만 담았습니다. (포도가 정말 맛있었어요)
 
먹는 것보다 편히 앉아서 짐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출국 전까지의 기록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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