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예요.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는 밤이면 반짝이는 조명으로 가득 차고, 그중에서도 국회의사당의 위엄은 압도적이죠. 그래서 부다페스트에서 머물 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어디에서 이 멋진 국회의사당의 뷰를 감상할 것인가, 아닐까요? 🤔 제가 묵었던 호텔은 바로 부티크 호텔 빅토리아 부다페스트 인데요, 제가 직접 묵어보며 느낀 솔직한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호텔룸에서 감상하는 국회의사당의 낮과 밤
부티크 호텔 빅토리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호텔 객실에서는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예요. 😍. 저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보고 호텔 잘 잡았다며 ㅎㅎㅎ
근데, 조금 아쉬운 점은 고층을 배정받으려면 추가요금을 내야하는데요.. ㅋㅋㅋㅋ 그래.. 우리가 또 언제 여기에 오나 싶어서 추가요금을 내고 6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도시세를 제외하고 1박당 15유로씩해서 저희는 2박이었기 때문에 30유로를 추가금으로 냈어요.
그리고 부다페스트에 가서야 안 사실인데, 부다페스트의 야경 불빛은 11시면 소등됩니다^^.....
밖에서 야경을 보실 예정이라면 굳이 국회의사당뷰가 보이는 호텔을 묵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한 룸컨디션
호텔 스태프들의 서비스도 매우 친절했어요. 체크인 시간 한참 전에 도착했는데 호텔로 들어오자마자 따뜻하게 맞아주시면서 짐 보관소까지 무거운 캐리어를 옮겨주셨어요 ㅎㅎ. 땀을 뻘뻘흘리니 파우더룸에서 리프레쉬 하고 나오라며 ㅋㅋㅋㅋㅋ 넘 힘들어보였나봐요. 암튼 덕분에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적당히 알차고 맛있었던 조식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도 좋았어요. 대형 뷔페는 아니지만, 알차고 깔끔한 구성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원래 아침은 잘 안먹는데, 조식을 먹으니 든든하게 관광하러 다니니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건 직원분이 계란을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주시는데, 한 번은 서니사이드업으로 베이컨과 함께, 한 번은 치즈를 넣은 스크램블드 에그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컨을 추가한 써니사이드업이 빵과 함께 먹으니 넘 맛있었어요. 🥐☕️
관광하기 좋은 위치
호텔 주변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요. 조금만 걸으면 세체니 다리도, 어부의 요새도 금방이에요. 마지막 날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어부의 요새를 올랐는데, 도보로 15분도 안걸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는 점도 굉장히 편했습니다.
아고다호텔 예약시 수수료 주의!
친구와 숙소를 예약하다가 알게된 건데 아고다에서 '나중에 결제하기' 하면 5프로 수수료를 더 부과하더라구요. 다행히 무료취소가 되는 걸로 걸어놓아서 그 후에 다시 취소하고 결제할 때에는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주의해야할 점은 불포함 사항을 꼭 확인하셔야해요.
결제 금액은 왼쪽이 더 비싸지만 불포함 내역에 수수료가 4%, 31.41%로 총 금액은 오른쪽이 더 비싸요!
불포함내역을 잘 확인하지 않으시면 진짜 눈탱이도 이런 눈탱이를 맞을 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부티크 빅토리아 호텔은 큰 규모의 럭셔리 호텔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성비 있는 호텔도 아니지만 세심하게 관리된 공간과 환상적인 뷰 덕분에 만족도가 높은 곳이에요. 무엇보다 다뉴브 강과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는 탁 트인 풍경이 최고였어요. 부다페스트를 여행하는 동안 편안한 숙소를 찾고 있다면, 이 호텔은 확실히 후회 없을 선택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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