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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비엔나 쇼핑] 스와로브스키 본점에서 텍스리펀 받으려고 두 번 방문한 후기와 SPAR에서 저렴한 마너 찾기

by 말랑만두 2024. 9. 13.


비엔나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스와로브스키 본점이죠. 반짝이는 크리스털 주얼리의 본고장에서 쇼핑할 생각에 설렘 가득! 하지만 해외 쇼핑의 묘미는 역시 텍스리펀 아니겠어요? 오늘은 텍스리펀 때문에 스와로브스키 본점을 두 번이나 가게 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비엔나 중심지에는 스와로브스키 매장이 두 군데 있는데 아래 지도에 있는 매장이 본점이에요!
 

 


할인율이 큰 상품을 찾는다면 스와로브스키 본점 2층으로

 

비엔나 중심에 자리한 스와로브스키 본점은,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화려해요. 쇼룸 곳곳에 놓인 반짝이는 크리스털 제품들은 마치 작은 미술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조명을 환하게 켜놓아서 그런지 조금만 구경해도 너무 덥더라구요.

 


1층은 신제품 위주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마음에 드는 목걸이와 귀걸이들을 구경했어요ㅋㅋㅋ 옛날엔 엄청 큼지막한 디자인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렇게 귀욤귀욤한 아이템들이 많네용.
지하는 크리스탈 종과 같이 소품위주로 판매를 해서 소품 관심가지 않는 저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가장 끄트머리 코너로 가면 40~50%정도 할인하는 상품들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할인 상품이라 엄청 이쁜 것은 별로 남아있지 않는 듯 했어요. 그나마 무난한 물방울 무늬 귀걸이가 두 개 남아있길래 하나를 골라보았습니다. (다른 스와로브스키 매장에는 할인 코너가 따로 없는 거 보니 본점에만 할인코너가 있나봐요?!)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건질 게 없나 둘러보면서 얼마정도 되는지 가늠을 해봅니다...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싸지가 않은거에요? 유로도 1490원~1500원대 환전을 해서 계산해보니 한국 공홈 가격과 같거나 심지어 한국이 더 싼 상품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첫 날에는 할인율이 높았던 귀걸이만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스와로브스키 본점에는 아시아권 직원들도 많이 계셨는데, 한국 직원분이 75유로 이상만 되면 텍스리펀 받을 수 있으니 다른 날 살 게 더 있으면 합쳐서 텍스리펀 받으라구 알려주셨어요. 사실 하나만 사도 텍스리펀 받을만한 금액인데 저는 50% 할인 상품을 샀더니 텍스리펀 해당하는 가격이 안나오더라구요.ㅋㅋㅋ
 
 

 

텍스리펀 받으러 두 번 오게될 줄 몰랐지. 

첫 날에는 다음날 판도르프 아울렛에서 스와로브스키를 살 계획이라 다시 본점에 올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인생은 계획되로 되는 게 아닌가봐요^^;;; 아울렛에서 결정장애가 와서 사지 못했던게 호텔 복귀하니 갑자기 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시 아울렛을 갈 수 없으니 아쉬운대로 텍스리펀을 노리고 어제 산 물건과 영수증, 여권을 챙겨서 가져갔어요.
 

 
또 다시 고민한 목걸이... 사실 목걸이는 뺐다 꼈다하기 너무 귀찮자나요?! 한 번 목걸이를 하면 붙박이템으로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데, 스와로브스키는 물에 닿으면 변색도 되고 빛도 잃어버려서 아쉽지만 목걸이는 내려놓았습니다. 대신 여행 온 기분도 낼 겸 귀걸이는 하나 더 사가고 싶었어요. 근데 마음에 드는 귀걸이가 아울렛에서 있던 디자인과 너무 비슷해서 반 값인 아울렛에서 사지 못한 게 다시 한 번 후회가 되었습니다.
 
어제 산 물건과 영수증을 보여주며 어제 산 물건과 새로살 물건 합해서 텍스리펀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작업을 해주셨어요. 이미 산 물건은 현금으로 사서 환불하고 통으로 다시 긁는 절차가 불편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추가금만 카드로 결제하고 여권 확인 후 텍스리펀 서류들을 작성해주셨어요.
혹시 저처럼 애매하게 텍스리펀 받지 못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했다가 다시 추가로 구매하며 텍스리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미리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가보세요.
 
응대해주셨던 직원분이 어디로 out을 하냐고 물으셔서 부다페스트로 나갈거라고 했더니 거기는 환급받는 데 한 달 걸린다고 하더라고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비엔나나 프라하 아웃이었으면 일주일 내지 이주일 걸린다고 하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텍스리펀 후기는 부다페스트 편에서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마너와 Wiener Zuckerl 캔디 사러 마트 구경하기

 

SPAR Gourmet라고  앙커우어 시계 근처에 있는 마켓에 들어갔는데요. 제가 여행하던 시즌에만 할인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군데 비교해보니 여기가 마너가 제일 싸게 팔았어요. 4개 묶음에 2.99유로!! 물론 모든 마너 상품이 다 할인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살 수 있는 4개 세트는 판도르프에서 10% 할인 받아서 사는 것보다 진짜 조금 싼 정도인데, 판도르프 아울렛에 갈 예정이 없다면 마트에서 할인하는 상품을 사는 것도 좋아보여요. 하지만 할인 품목과 기간이 그때 그때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오.
 

하리보 콴시도 1.49로 할인하고 있었어요. ㅋㅋ 이 가격도 판도르프 하리보에서 10% 할인 받은 것보다 아주 조금 싼 정도!

그치만 이 젤리는 개구리 모양만 귀여운걸로..

 

 

그리고 가장 추천드릴 군것질거리는 요 사탕인데요. 전 사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반나절 투어할 때 가이드님이 주셔서 먹어보고 너어어무 맛있어서 꼭 사야했던 앵글호퍼에서 만든 Wiener Zuckerl 사탕입니다. 무설탕이라는데 이 단 맛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ㅎㅎ 6가지 과일맛인데 인공적인 맛이 아니라 진짜 새콤하고 적당히 향긋한 게 1KG를 팔지 않아 못사온 것이 한이었어요 ㅠㅠ

작은 한 봉지에 2.29유로였어요. 마트에서 이 사탕이 보이면 꼭.... 속는 셈 치고 사서 드셔보세요.

 

 

제가 갔던 SPAR 고메 매장은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스와로브스키 본점에서 예쁜 주얼리 쇼핑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 줄 군것질 거리도 사고.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어요. 혹시 비엔나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스와로브스키 본점에서 할인된 상품 득템하시고 텍스리펀을 놓치지 마세요! ✨

마너는 제가 둘러 본 마트와 매장 중에서 FLEISCHMARKT 거리에 있는 스파고메가 가장 쌌으니, 마너가 할인 상품에 포함되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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