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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비엔나 쇼핑 리스트] DM 쇼핑 후기 (부다페스트 DM과 가격 차이는?!)

by 말랑만두 2024. 9. 12.

 
드디어 비엔나에서의 마지막 날! 쇼핑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늘뿐이다! 라는 마음으로 하루에 몰아서 쇼핑한 물건들과 사용해본 후기를 쓰려고 해요. DM은 원래 독일의 올리브영 같은 곳인데요, 독일과 거리적으로 가깝다 보니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도  DM을 자주 보이더라구요. 비엔나에서 돌아다니면서 DM이 보일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는 것처럼 들어가봤는데 물건들이 다 빠져서 없는 게 많은 매장도 있고 우리와 같은 관광객이 몰리면 쓸어가서 분명 아까 봤는데 없어져있는 적도 있었어요. 위치나 시간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칼스플랏츠역 근처에 있는 DM과 중앙역에 있는 DM에서 거의 샀다고 보면 되겠습니당.

비엔나 쇼핑 목록
비엔나의 전리품들ㅋㅋ 많이 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얼마 안되는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



 

비엔나 DM 쇼핑 리스트 & 구매 후기

 

발레아 캡슐 앰플 (1,40 유로)

비엔나 DM

DM쇼핑이라고 검색하면 무조건 한 번은 언급되는 발레아(Balea)입니다.PB브랜드라서 그런지 굉장히 저렴하다고 느껴지는데용. 캡슐을 하나씩 뜯어서 사용하는 앰플입니다. 아래 Schaebens 앰플보다 싸기도 하고 후기들도 나름 좋은 것 같길래 레티놀, 히알루론산, 비타민씨 이렇게 세 종류로 사보았습니다. 색깔별로 기능이 다 달랐는데요. 막상 써보니 복합성인 저에게는 그닥 잘 안맞는 것 같았어요 ㅠㅠ 뭔가 기름지고..  보라색(레티놀)과 파란색은 히알루론산이라 해서 산뜻 촉촉할 줄 알았는데  이것두 기름지고.. 다른 피부타입에는 어떨지 몰라도 복합성 피부에는  그냥 저냥 쏘쏘... 인 듯합니다.
 

 

발레아 비타민 씨 세럼 (4,95 유로)

이건 후기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지만 햇볕에 탄 검고 누런 피부를 위해서 사보았어요. 약간 갈색 빛이 나는 투명한 느낌을 상상했는데 노란빛이 조금 띄는 뿌연 크림색의 제형이었어요. 발림성도 나쁘지 않고 팍팍써서 지금 반정도 쓴 것 같아요. 여행다녀와서 얼굴이랑 목색깔이 차이가 좀 났는데 누런 피부는 어쩔 수 없지만  탄 피부는 조금 돌아온 느낌???.. 이것도 기분 탓일지도 모릅니당
 
 

발레아 뷰티 히알루론 7패치 리프팅 어쩌구 (4,90 유로)

발레아 히알루론 리프팅

제가 산 발레아 제품 중에는 제일 좋았어요. 신기한게 이걸 따면 깨지는거 아닌가 싶게 생긴 유리병 같은 용기에 들어 있는데 좀 무서워요 ㅋㅋㅋ 그치만 히알루론 부스터 답게 엄청 촉촉하고 좋았어요. 한 병을 따면 혼자 쓰기엔 좀 많은 양이라 목에도 바르고 엄마도 발라주고.. ㅋㅋㅋ 한 번 따면 뚜껑도 없어서 보관할 수도 없고 한 번에 바르기엔 양이 조금 애매한 것이 단점이었어요. 


 

미볼리스 발포비타민 (0,95 유로)

DM 쇼핑 리스트

마음 같아서는 더 쓸어오고 싶었는데, 은근 묵직하니 무거워서 돌아갈 때 캐리어 무게가 걱정되는 것이었어요. ㅋㅋㅋ 일단 종류별로 다 사봤는데 여행 기념으로 선물을 줘서 먹어본 것은 멀티미네랄뿐입니다. 그냥 물 먹기는 싫고 건강 생각해서 음료수 먹기에는 마음에 걸릴 때 하나씩 타먹으면 좋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사는 발포비타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니 정말 회사 동료들이랑 여기저기 선물하기 좋은 것 같아요. 추천!!

 

도펠헤르츠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디3 (6,45유로)

DM 쇼핑 리스트

이미 면세점에서 도펠헤르츠 눈 영양제와 헤어 인텐시브 어쩌구를 적립금을 먹여서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DM에서 더 싸게 파는 것 아니겠어요 ㅠㅠㅠ 뭐 유로를 넘 비싸게 바꾼덕에 가격이 엄청 차이난 것은 아니지만 아쉬운 마음에 마칼디를 두 박스 샀습니당.

어느 유튜브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평소 꼭 챙겨먹어야 하는 조합이 마그네슘 + 칼슘 +  비타민 디 더라구요. 거기에 적합한 조합인 것 같아서 후기 찾아보지도 않고 바로 구매했어요. 지금도 잘 먹고 있지만 효과가 어떻게 오는지는 사실 알지 못함니당ㅋㅋㅋ 그저 몇 년 뒤의 내가 덜 늙겠지 하는 마음으로 먹고 있어요.

 

 

도펠헤르츠 멜라토닌 (7,25유로)

도펠헤르츠 멜라토닌

이건 제가 시차적응 실패하고 고통받다가 검색해서 사게 된 멜라토닌입니다. 승무원들이 시차적응할 때 먹는다고 하더라구요??약간 수면 유도제 같은거라는데, 처방받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만큼 가벼운 느낌의 수면 유도 영양제? 약?인 것 같아요.

보니까 멜라토닌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과립으로 되어 보이는 것도 있고, 병에 든 것도 있고 마그네슘이 추가된 것도 있고.  어떤걸 골라야할지 몰라서 다른 성분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개별 포장 되어 있는 것중에 적당히 비싼 걸로 골랐어요. 이걸 살 때쯤에는 어느 정도 유럽의 시차에 적응하고 있어서 안먹고 있다가 한국 돌아와서 두 어 알 먹었어요. 돌아온 첫 날은 너무 일찍 자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났는데, 멜라토닌 사온 게 생각나서 한 알 먹었더니 30분도 안지나서 다시 잠이 오더라구요. 멜라토닌 덕분인건지 피곤해서 잔건지는 모르겠지만 잠 안와서 고통스러울 때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조나 치약(2,15유로)

아조나 치약

이것이야말로  더 쟁여오지 못해 아쉬운 아조나 치약입니다 ㅠㅠ 아니... 진짜루.... 이 치약에 대한 호불호 후기가 너무 나뉘다 보니 혹시나 해서 두개만 산 것인데요. 그 마저도 하나는 선물을 줘서 한 개만 쓰는데 더 사올걸.. 아쉬워요. 전 원래도 매운 거 잘 참아서 그런지 맛이 이상하다 이런건 못느꼈고 밤에 이 치약으로 이를 닦으면 다음날까지도 상쾌합니당. 여기에 불소가 함유가 되어 있어서 다른 치약을 쓸 때 조금만 섞어서 써도 좋다는데 후... 우리나라에서도 팔긴 파니까 다쓰면 직구든 뭐든해서 쓸 예정입니다.

 

엠오이칼 감기캔디 (오리지널, 세이지 각 1,95유로, 마누카 2,95유로)

엠오이칼 감기사탕

남은 짤짤이 동전들을 털기 위해 사본 엠오이칼 캔디. 역시나 오리지널이 가장 목이 시원하고 감기사탕 같은 맛이었어요. 이후 감기 걸렸을 때 이 사탕 먹으니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보라색 세이지 캔디는 감기 사탕이라기 보다는 그냥 맛있는 캔디였어요. 이것도 괜찮았는데.. 마누카 꿀.. 이게 다른 사탕보다 더 비쌌는데 맛은 진짜 별루였어요 ㅠㅠ 뭔가 조화가 안되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느끼한 꿀맛? 목이 시원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단 사탕 맛인데 약간 무른 느낌의 사탕이라 더더욱... 아쉬웠습니당. 유일하게 아직까지 집에 남아있는 캔디 ㅋㅋㅋ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약국에도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던데 엄청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서 ㅎㅎ 어쨌든 이참에 알게되었으니 다음에 감기걸리면 오리지널을 사먹을 것 같아요.

 

 

니베아 크림 (3,65 유로)

독일 니베아 크림

니베아는 한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한창 메이드 인 절머니 니베아가 라메르 크림이랑 성분이 유사하다해서 한창 핫했던 적이 있었죠. ㅋㅋㅋㅋ 마침 독일에서 만든 제품이라 한 통 쟁여왔어요. 

 
 

사지 못해 아쉬운 것들 ㅜ

큐라프록스 칫솔

혹시 큐라프록스 칫솔 안 써보신 분 있나요?!! 몇 년 전에 우연히 알게되어서 쓰게된 칫솔인데 이걸 쓰다가 다른 칫솔을 쓰면 이를 닦은 것 같지 않은 기분에 비싼 가격에도 계속 사게되는 칫솔이에요. 그래서 유럽에서 싸면 좀 사올까 계속 고려를 했던 항목인데, 제가 찾는 칫솔은 없고 더 비싼 칫솔만 남아있었어요. 안타깝게도 환율이 제법 높을 때 (1490~1500원까지 찍었던 유로) 환전을 해서 한국에서 사는 가격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 구매를 더 망설였던 것 같아요. 근데 배송비며 이런걸 고려하면 그냥 살걸 ㅠㅠ 어차피 환전한 유로도 남았는데...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양제들과 헤어제품.... 전 항상 웰다잉의 삶을 꿈꾸기 때문에 영양제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오메가 쓰리며징크며, 비타민이며 더 사오지 못한게 너무 아쉽습니당 ㅠ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DM가격 차이는 어땠나요?!

DM은 독일, 오스트리아 말고 헝가리에도 있다길래 지금 사지 않더라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보다도 일반적으로 오스트리아가 동유럽 내에서는 물가가 비싼 편이라고 대부분 알고 계시잖아요?? 저도 당연히  비엔나보다 부다페스트 물가가 더 쌀 것이라는 생각에 원껏 사오지는 않았었는데요. 이것은 좀 판단 미스였습니다... 헝가리 물가가 생각보다 싸지 않은 것이 함정이었어요. 헝가리는 유로가 아니라 포린트를 쓰기 때문에 환율 계산기로 제가 샀던 항목과 사고 싶었던 물건들의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 차이가 작으면 몇 백원 크면 천원 단위로 부다페스트가 더 비쌌어요. 

이미 여행을 다녀와서 헝가리에 인턴을 하다 재작년 쯤 돌아온 지인을 만나서 얘기하는데 자기가 한국 돌아올 때쯤 헝가리 물가가 미친듯이 올랐다지 뭐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비엔나에서 더 쓸어올 걸 ㅜㅜ 후회하고는 부다페스트에서는 와인 말고는 일절 산 것이 없네여...
 
이제 비엔나 글 그만 쓰고 부다페스트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다음 편에 SPAR 마트와 스와로브스키 본점에서 쇼핑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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