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나 부다페스트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그 중간에 위치 판도르프 아울렛을 안가보면 아쉬울거예요. 여행 계획을 짤 때 온전히 쇼핑을 위해 하루를 쓸 것이냐, 동선을 아낄 수 있도록 부다페스트로 넘어가는 길에 쇼핑을 할 것이냐 고민을 했었죠.
결론은 동선이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몸을 가볍게 쇼핑하자!라고 마음 먹었어요. 출국하면서 짐을 잔뜩 이고 지고 다녔더니 몸살처럼 근육통이 와서 도무지 쇼핑을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렇다면 비엔나에서 판도르프 아울렛으로 가는 방법은 기차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어요. 출발 위치와 소요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엔나에서 판도르프 아울렛 가는 방법 선택하기 (기차를 타느냐, 셔틀을 타느냐)
OBB기차 선택시 장단점
- 비엔나 중앙역에서 출발
- 1인당 편도 12.20유로, 왕복 24.40유로
- 기차, 판도르프역에서 셔틀타야하지만 오픈런 가능
판도르프 셔틀버스 선택시 장단점
- 오페라하우스 맞은편에서 출발
- 1인당 왕복 24유로
- 월~금: 9시30분, 11시 30분, 13시 30분 출발, 토요일: 9시 30분, 10시 30분 11시 30분 출발
- 왕복 요금이 기차보다 싸지만 아울렛 오픈은 9시부터인데, 오픈런 불가
저는 숙소가 비엔나 중앙역 코닿을 거리+오픈런 해야하기 때문에 기차로 판도르프 아울렛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마 친구와 저는 중앙역이 멀었어도 오픈런을 위해서 기차를 탔을 거예요.ㅎㅎ
판도르프 가는 기차 예매하기
어플로 시간표를 보니 7시 45분과 8시대 출발하는 기차가 있더라구요. 30분 정도면 가는 거리여서 8시 몇분 기차를 타도 충분했지만 기차역에서 또 셔틀을 타고 들어가야했기 때문에 조급증이 도졌습니다. 그래서 7시 45분기차를 타기로 하고 기차에서 먹을 지하에서 스벅커피와 빵을 구입했어요. (뱃속이 든든해야 쇼핑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
어플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하나 트래블로그가 또 말썽이라 기차 예매표에서 발권했습니다.
출발역은 Wien Hbf 도착역은 Pandorf Ort Bahnhst입니다. 그 다음 역인 Pandorf로 가시면 안돼요오..
기차역에서 아울렛까지 셔틀버스타기
한 30분 정도를 기차로 달리다 보면 Pandorf Ort Bahnhst역에 도착합니다. 기차는 요런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려요. 한국처럼 멍때리고 있으면 내릴 수가 없음... 기차에서 내리면 나가는 문 이런 것 없이 덜렁 외부입니다... ㅋㅋㅋㅋ
이제 어디로 가지?! 생각하기도 전에 저 멀리서 판도르프 아울렛으로 가는 B10 셔틀버스가 오고 있어서 냉큼 탔습니다.
셔틀 타는 방법에 대해 후기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기차역에서 셔틀을 타면 얼마다, 기차표를 보여줘야 한다.. 등 내용들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기차표는 요구하면 보여드리려고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데 아무런 검사도, 요구도 없어 그냥 탈 수 있었어요. (사실 이 근처에 아무 것도 없어서 기차를 타지 않고서는 여기에 있을 이유가 1도 없어서 검사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이른 시간 이 버스를 타는 사람은 오픈런의 의지가 보이는 저희 포함 6명의 코리안과 일부 외국인 ㅋㅋㅋㅋ 진짜 부지런하다. 아울렛 셔틀 이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 밑에 셔틀 운행시간표가 있어요. 이걸 먼저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몇 분 정도 버스를 타면 라코스테 앞쪽 정류장에 내려주는데,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대각선으로 보이는 쪽에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입구에 위치 안내판이 있으니 방향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텅텅 빈 판도르프 아울렛... 하늘이 정말 파랗고 이뻤어요. 그냥 아울렛 건물일뿐인데 맑은 하늘이 다했네용.
인포메이션에서 할인쿠폰 교환하기
부지런히 인포메이션에 갑니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안에 사람은 있지만 소등한채로 문은 잠겨있어요. 시간이 있는 김에 제일 가고 싶은 매장들 위치를 슥 둘러보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남아 인포메이션 앞을 얼쩡거리고 있는데 9시 조금 안되어서 열어주셨습니다.
할인 쿠폰은 미리 다운 받았었는데, 맥아더글렌 가입 후에도 받을 수 있고, 신한카드 쿠폰에서도 받을 수 있고 심지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쿠폰도 있어요. 저는 신한 쏠트래블을 써서 어플 내 맥아더글렌 쿠폰이 있더라구요. 그걸 캡쳐해서 준비하고 있었고 친구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쿠폰을 캡쳐해서 갖고 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직원 분이 쿠폰을 전혀 확인하지 않으시고 그냥 여권만 확인한 후 종이로 된 쿠폰을 주셨어요. 이 쿠폰은 금액에 따라 적용이 되는 매장이 있고 없는 매장이 있어요. 전 마너랑 하리보 살 때만 쓸 수 있었슴니당 ㅠㅠ
판도르프에서 다시 비엔나로
비엔나 시내에는 붐비니 판도르프에서 자허토르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고된 쇼핑 후 더운 날씨에 목이 타니까 달콤한 디저트가 정말 안땡기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어왔는데 고급진 오예스맛인 자허토르테... 먹어볼걸 또 아쉬움이 남네요 ㅠㅠ
아까 셔틀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에 가면 다시 기차역으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옷보다 먹을 걸 더 많이 산 탓에 양 손 가득 짐이 넘 무거웠는데요. 심지어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타죽는 줄 알았어요.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시간 맞춰서 기다렸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그래도 정시에 셔틀버스가 와주어서 넘 다행이었습니다.
돌아가는 셔틀버스는 바로 기차역으로 가는 게 아니라 Parndorf PADO Shopping Galerien을 거쳐 Pandorf Fashion Outlet을 지나쳐 Parndorf Ort Bahnhof역에 내려줍니다.저 빨간색 음영인 부분을 봐야 아울렛에서 역으로 가는 버스의 간격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어플로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기차 시간대를 확인해 놓고 앱결제가 안돼서 또 다시 서둘러서 기계로 기차표를 결제했어요. 대충 셔틀 시간표를 보면 언제쯤 도착할지 알 수 있으니까 앱으로 결제하실 분들은 미리 결제하는 것두 방법이겠네용. 계단을 내려가서 건너편 플랫폼으로 건너가야 합니당. 가까스로 기차를 타고 다시 호텔로...!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아울렛에서 득템한 상품들과 비엔나 시내에서 쇼핑한 후기를 다룰 예정이에요.
즐거운 쇼핑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기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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