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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일상기록6

[마포 맛집] 흑백요리사 최지형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순대 오마카세 '리북방' 후기 최근 넷플릭스에서 흑백요리사를 보다가 어디에서 본듯한 셰프님이 나오셨더라구요. 최지형 셰프님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백수저 셰프 중 한 명으로, 세계 최초 순대 오마카세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순대 오마카세라니!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스시나 한우 오마카세와 달라 SNS에서 핫했던 곳이었죠. 순대를 너어어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가볼 수가 없는 곳이었어요. 식당은 마포에 위치해있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해야만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몇 년 전에도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최근에도 방송을 타면서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함경도 출신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이북식 전통 순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북방에서 우리가 익숙한 순대와는 다른 고급스.. 2024. 9. 24.
[약수 카페] 빠른 카페인 수혈이 필요하다면, 에스프레소 바 리사르커피 본점 후기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약수역 근처에 갔다가 2년 전 맛집지도에 저장해놓은 리사르커피를 발견했어요.  약수까지 갈 일이 많지 않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청담, 명동, 종로, 분당 등 꽤 많은 지역에 생겼더라구요. (이렇게 많이 생겨도 가장 집 가까이 있는 매장은 약수...)리사르커피 본점은 서울 약수역에 위치한 스탠딩 에스프레소바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문화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의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독특한 커피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만큼 매장도 늘어난 듯 해요.매장은 여기에 카페가 있는 게 맞아?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어요. 주차는 매장 앞 세 대 정도 가능합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기역자 모양의 철제 테이블이 있는 스탠딩 바가 .. 2024. 9. 21.
[경복궁] 추석 연휴 4대 궁 무료 개방, 산책 후 '뽐(ppome)' 바에서 칵테일 한 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 종로에는 낮에는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경복궁 근처에서 맛있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오늘은 경복궁 산책하고 종로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 좋은 칵테일 바를 소개할게요. 🍸  추석 연휴엔 경복궁 무료개방!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복궁은 무료 개방되기 때문에, 궁에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매번 궁 앞으로만 지나다니다가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구경도 하고 있었는데요, 경복궁이 워낙 넓은 공간이 있어 명절이라도 혼잡하지 않게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어요.   경복궁의 넓은 마당과 건물들 사이를 거닐다 .. 2024. 9. 14.
커피계의 에르메스, 선물 받은 바샤커피 후기 커피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바샤 커피’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샤 커피를 처음 알게된 건 커피계의 에르메스라며 네비게이터 커피백 데이스터를 선물 받게되면서인데요.주황색 패키지는 마치 에르메스의 박스를 연상시키며,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주황색 패키지는 이 점을 노린 것일 수도!!   알고보니 TWG를 만든 창업자가 TWG의 성공 이후 만든 커피 브랜드더라구요.TWG 차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고급 차 브랜드로, 티백이 면보로 되어 있어 투썸 등 카페에서도 보신 분들이 있을거예요.한 때 가향차에 빠져 마리아쥬 프레르, 포숑, TWG를 너무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TWG가 싱가포르 브랜드다보니 싱가포르 여행에서 남은 싱달을 오롯이 홍차에만 썼었죠.그런데 짝꿍 바샤커피는 이제.. 2024. 9. 3.
[금호 카페] 내가 고른 물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고? 드립커피 맛집, 센서리 커피 로스터스 커피를 내릴 물부터 원두까지, 맞춤형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남다른 취향을 가진 제 친구의 극찬으로 방문했던 센서리 커피 로스터스인데요 2년 전엔 긴 대기 시간에 발길을 돌렸지만 이번엔 운 좋게 자리를 잡아 너무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이 카페의 가장 큰 특별함은 원두 뿐만 아니라 커피를 내릴 물까지 선택하는 '맞춤형 드립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거예요. 메뉴판을 보니 처음 듣는 커피 이름들이 가득해서 어떤 걸 골라야할 지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페셜티는 무조건 마셔봐야 한다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페루 2023 COE #29 에르멜리타 게이샤 워시드' 커피와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주문했어요. 착석하면 바로 입가심을 할 물을 내어주시는데 이런 섬세함이 커피를 더욱.. 2024. 7. 7.
[금호/옥수 맛집] 섬세한 프렌치 레스토랑, 오부이용 최근에 금호동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Au Bouillon(오부이용)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맛있다는 후기를 어디에선가 본건지 들은 건지?!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 두었는데,그 근처에 사는 친구와 만나는 김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몇 년 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가기 어려운 식당이었다고 들었는데, 요즘엔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쉬운 편인 것 같습니다.(어플에 예약오픈 일정이 너무 붉은 글씨로 매일 오전 12시라 되어 있어서 예약이 이미 다 차고  내일 12시 땡 해야 예약 가능한줄 착각하기도...🤪)전체적으로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파스텔톤의 느낌이예요. 방문하면 자리 안내 후 음식과 음료 메뉴판을 줍니다.스윽 보며 양파스프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앙트레는 쉽게 골랐고, 파스.. 202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