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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찾을 수 없어 내가 사서 쓰는 레스포색 C E/W 숄더백

by 말랑만두 2024. 7. 9.

 

여행용 가방을 찾아서


이제 슬슬 출국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가방을 가져갈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뜬눈으로 소매치기당할뻔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가 소매치기 위험을 줄이는 것이에요.
 
 
평소 드는 가방을 가져가자니 가죽이라 너무 무겁거나 털리기 딱 좋은 가방이라 
크로스로 맬 수 있고 지퍼가 달린 가방이 필요했죠.
 

그래서 백화점에 있는 거의 모든 가방을 들어보고 만져봤지만,
가벼우면서 지퍼가 있고, 크로스로 맬 수 있으면서 수납력까지 좋은 가방을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몇 주 동안 온갖 쇼핑몰과 쇼핑 앱을 뒤지며 장바구니엔 온통 가방만 담아놓는 나날을 보내다가
마침내 발견한 가방이 바로 레스포색 C E/W 숄더백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한창 유행하던 브랜드라 다시는 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눈길이 가더라고요??!!
(뭔가 레스포삭스럽지 않은 지퍼 손잡이 부분이 귀여운 것 같고... 너무 가벼울 것 같고... 여행에 최적화된 것 같고...)
 
 
하지만 후기나 착용 사진이 거의 없어 이 가방을 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실물을 보고 싶었는데 레스포삭 매장을 찾기도 쉽지 않더라고여.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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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ocondo.jp/shop/commodity/SLSP0649D/L04091AU08217/


모델이 이뿌네용... 그래서 가방이 더 이뻐 보이나??
 
또다시 서치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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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렇게 손으로 드는 것도 좀 귀여운데? 싶어서  일단 구매해 보기로 했어요.
위 사진에 보이는 가방의 색이 이뻐 보이고, 그레이도 이뻐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가장 무난하게 들 수 있는 트루 블랙 컬러를 골랐습니다.
 

거기다가 이래저래 받은 할인쿠폰과 적립된 Hpoint를 써서 15만 원대 구입!
 
 
 그동안 빽꾸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느닷없이 키링도 눈길이 가서 (앱의 큐레이션이 잘 되었던 걸까요) 
컬러가 너무 다양해 고르기 고통스러웠던 코지모지키링도 함께 주문했어요.
 
 

레스포색 C E/W 숄더백 실물

 
 


가방이 납작한 안전봉투에 담겨 택배로 왔을 때는 정말 이 안에 가방이 든 게 맞나 싶었어요.



처음 모습도 굉장히 납작해서 당황…
보증카드?! 같은 것도 동봉되어 왔는데 별 쓸모없는 것 같아서 버렸어요

잘 펴보니 수납력이 너어어어무 좋고
안쪽에도 이너포켓이 있어 중요한 물건 넣어놓기 좋은 것 같아요.

 
앞쪽 지퍼는 수납력이 그닥이라 잘 쓰진 않지만
어깨 끈도 여러 길이로 조절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당


 
 
 

코지모지 키링


그리고 손으로 직접 제 이름을 쓴 감사카드와 함께 귀여운 상자에 들어 있는 키링 ㅋㅋㅋㅋ
전 블루 그레이 컬러로 골랐어요


처음 마주한 키링은 눈도 안 보이고 조금 먼지 같기도...

눈이 안보이는 머털도사 같은 조구마난 새 키링ㅋㅋ

 


눈이 안보여서 좀 빗어줬더니.. 맑눈광…?

하찮게 생긴 것 같지만 그게 또 매력이죠.
키링을 달고 나니 가방이 더 귀여워졌네요 ㅎㅎ
 


 탈모가 조금 있는 편.. ㅋㅋㅋㅋ


 
 

후기 끝

 
 

여행 갈 때 쓰려고 샀는데 가방이 너무 가벼워서
평소에도 휘뚤마뚤 편하게 들고 다니고 있어요.

혹시나 후기가 없어 살지 말지 고민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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